헝가리의 최근 인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,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부분은 가톨릭 신자의 현저한 감소입니다.
헝가리 중앙 통계청(KSH)이 발표한 2022년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, 종교 선호에 대한 질문이 포함되어 가톨릭 신자의 수가 크게 줄었다고 밝혀졌습니다. 이 결과에 따르면, 가톨릭을 신앙으로 선택한 사람들의 수가 급격히 줄었으며, 응답자의 약 60%만이 종교 선호에 대해 응답했습니다.
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자신을 가톨릭으로 식별했다는 것입니다. 그러나 이는 이전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이며, 2001년에는 약 500만 명이 가톨릭 신자로 나타났지만, 2011년에는 370만 명으로 줄었습니다. 그리고 최근 조사에 따르면, 헝가리 내 가톨릭 인구는 290만 명으로 더욱 줄어들었습니다.
이에 대한 헝가리 가톨릭 주교회의 반응은 감사와 축하의 말로 이어졌습니다. 주교회는 종교에 대한 질문에 응답한 사람들 중 3분의 2 이상이 기독교인으로 식별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. 그러나 여전히 인구의 약 40%가 종교적 소속에 대한 질문에 응답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, 이는 신념에 대한 변화를 시사합니다.
이 외에도 인구조사는 로마 인구를 포함한 여러 소수민족 인구의 변화와 함께 우크라이나 출신 이민자 수의 증가 등을 식별했습니다. 또한, 외국어 사용의 인기도가 높아지고 있는데, 특히 20대 헝가리인의 약 50%가 영어에 능통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.
이러한 인구조사 결과는 헝가리의 종교적 풍토와 사회 구조에 대한 변화를 반영하며, 향후의 사회 및 정책적 영향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됩니다.